유치원에서 아이가 다치고 나서야 알게 된 것
아이가 유치원에서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보험 확인을 시작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그때서야 보장 내용을 처음 들여다보는 분들, 생각보다 훨씬 많더라고요.
얼마 전에 지인한테 연락이 왔어요. 아이가 유치원 놀이터에서 넘어져서 팔 골절이 됐는데, 보험금 청구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아이가 다섯 살이었고, 어린이보험은 태어나자마자 가입해뒀다고 했어요. 그러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막상 증권 내용을 같이 확인해봤더니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골절 진단비 특약이 빠져 있었어요. 입원 일당이나 수술비 특약도 기본형으로만 붙어 있어서 금액이 낮더라고요. 가입은 되어 있는데 정작 필요한 항목이 없거나 금액이 너무 작은 경우였어요. 어린이보험이라는 이름만 믿고 넣어두셨던 거 같았어요.
그래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계산해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적었어요. 지인분은 이렇게 적게 나올 줄 몰랐다며 많이 당황하셨어요. 뭔가 더 붙여뒀어야 하지 않았냐고, 미리 알았으면 좋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되게 마음에 남았어요.
특약 하나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순간
골절은 아이들한테 진짜 흔한 사고거든요. 뛰다가, 넘어지다가, 친구랑 부딪히다가. 근데 어린이보험 가입하실 때 골절 관련 특약을 꼼꼼하게 챙기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가입 당시에는 어떤 특약이 있는지 잘 모르고, 설계사가 설명해줘도 다 기억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다 보니 나중에 실제로 청구할 때 이게 되는 건가 싶어서 찾아보게 되는 거예요.
이번 경우처럼 골절 진단비 특약이 없으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많이 줄어요. 상품마다 다르긴 한데, 일반적으로 골절 진단비 특약 하나만 있어도 청구 금액에서 차이가 꽤 나거든요. 작은 특약 하나처럼 보여도 실제 사고가 나면 체감이 달라요.
다치고 나서 보험 들어놨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인분 아이는 다행히 수술 없이 깁스로 끝났어요. 치료비 자체가 엄청 크진 않아서 큰 손해는 아니었지만, 뭔가 허탈하셨던 것 같아요. 보험 있으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거죠.
저도 이 일 하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꽤 들었어요. 어린이보험은 잘 가입해뒀다고 안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열어보면 빠진 특약이 있거나 보장 금액이 너무 적은 경우가 있더라고요. 확실하진 않지만, 한 번쯤은 지금 가입된 내용을 들여다보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가 다치기 전에 확인하는 것과, 다치고 나서 확인하는 것은 결과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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