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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스토리 · 보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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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기실에서 마주친 실손보험 청구 포기

OVERVIEW

실손보험이 있어도 청구 방법을 몰라서, 아니면 귀찮아서 그냥 넘기는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청구할 수 있는 건데도 모르고 지나치는 게 아깝다는 걸, 저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나서야 더 실감했거든요.

작성: 이시은 · 2분 읽기 · 2026.07.11 · 조회 0

며칠 전에 제가 개인 사정으로 동네 정형외과에 갔어요. 허리가 좀 뻐근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간 건데, 대기실에 앉아서 순서 기다리다가 옆에 계신 50대 아주머니랑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그분이 한 달 넘게 이 병원 꾸준히 다니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실손보험 청구는 한 번도 안 하셨다는 거예요. 이유를 여쭤봤더니, 서류 챙기는 게 복잡할 것 같고, 소액이라 어차피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냈다고 하셨어요. 한 달 동안 진료비가 쌓이면 적지 않은 금액인데, 그게 좀 마음에 걸렸거든요.

소액이어도, 쌓이면 다르거든요

실손보험은 큰 병원 입원 때만 쓰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동네 의원에서 받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 치료 같은 것도 보장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상품마다 다르긴 하지만, 외래 진료도 일정 금액 초과분부터는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거든요. 한 번은 1만 원 안팎일 수 있는데, 그걸 매주 두세 번씩 받으면 한 달이면 꽤 되잖아요.

그분한테 대략 어떤 치료를 받고 계신지 여쭤보고, 실손 청구 한번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서류도 요즘은 앱으로 간단하게 되는 보험사도 많고, 병원에서 영수증이랑 진료확인서만 받으면 되는 경우도 많다고 알려드렸거든요. 처음엔 그게 그렇게 간단하냐고 신기해하셨어요.

청구 안 하면 그냥 버리는 돈

보험료는 꼬박꼬박 나가는데, 막상 쓸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진짜 많더라고요. 저도 이 일 하기 전에는 비슷했을 것 같아요. 실손보험이 복잡하다는 인식 자체가 청구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근데 막상 해보면 의외로 간단한 경우도 많거든요.

그날 대기실에서 짧게 나눈 이야기가 그분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실손보험, 갖고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가입한 상품이 정확히 어떤 항목을 보장하는지 한 번쯤 확인해두면, 필요할 때 그냥 넘기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본 칼럼은 작성 설계사 개인의 의견이며 동네보험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 내용의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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