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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스토리 · 보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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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치매 진단 후 경증 보험금도 따로 청구할 수 있었다

OVERVIEW

치매보험 청구는 진단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닐 수 있어요. 중증 진단 이후에도 이전 단계 보장이 따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작성: 최은혜 · 3분 읽기 · 2026.07.18 · 조회 19

서류를 정리하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어요.

70대 초반 아버지를 모시는 딸분이었는데, 이미 중증 치매 진단을 받으셨고 보험금 청구를 진행하는 과정이었어요. 그런데 서류를 보다 보니 아버지가 가입하신 치매보험에 경증·중등도·중증 단계별로 보장이 나뉘어 있었거든요.

중증만 청구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약관을 천천히 들여다보니 각 단계 진단에 대한 보험금이 따로 설계된 구조였어요. 그리고 아버지의 경우 중증 진단 전에 경증으로 먼저 의심 소견을 받았던 기록이 남아 있었고요.

딸분께 이 부분을 설명드렸더니 당황하시더라고요. 중증 받으면 경증은 그냥 포함되는 줄 알고 계셨대요. 그게 사실 당연한 오해인 것 같아요. 중증이 더 심한 상태니까 경증은 자동으로 커버되지 않을까 싶은 거잖아요.

그런데 치매보험은 상품 구조에 따라 단계별 보험금이 각각 별도 청구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중증을 받았다고 해서 경증 보험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건 아니에요. 별도로 청구해야 인정되는 구조인 거죠.

다행히 경증 진단에 해당하는 시기의 의료 기록이 남아 있었고, 청구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물론 최종적으로 인정이 됐는지는 보험사 심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지만, 청구 자체를 안 했으면 아예 기회가 없었을 거예요.

단계별 보장,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해요

치매보험 가입자분들 중에 본인 보험에 몇 단계 보장이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가입할 때 중증만 강조해서 들으신 분들은 특히 그런 경우가 많고요.

경증·중등도·중증이 각각 설정돼 있는 경우도 있고, 중증만 있는 경우도 있어요. 상품마다 구조가 다르니까 지금 갖고 계신 증권을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청구가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느 단계 진단인지, 그 단계에 해당하는 보장이 약관에 따로 있는지 체크해보는 게 중요해요. 그걸 모르고 넘어가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그냥 두는 게 될 수 있거든요.

기록이 남아 있어야 청구할 수 있어요

이번 사례에서 다행이었던 건 병원 기록이 있었다는 점이에요. 경증 단계에서 검사를 받고 의사 소견서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청구 근거가 생긴 거거든요.

치매는 진행이 서서히 되다 보니까 초기 단계에는 큰 병원을 안 가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거나, 동네 병원에서 가볍게 보고 끝내는 경우도 많고요.

근데 보험 청구에 있어서는 진단 기록이 가장 중요한 근거예요. 기억력 저하가 의심될 때 검사를 받아두시는 게,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청구 기회로 이어질 수 있어요.

치매보험은 가입도 중요하지만, 청구할 때 어떤 구조인지 확인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사례가 그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어요. ㅠㅠ

본 칼럼은 작성 설계사 개인의 의견이며 동네보험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 내용의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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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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