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가입 전에 짚어두면 좋은 체크 포인트 세 가지
암보험은 막연히 필요하다는 느낌으로 가입하는 분이 많은데, 막상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모르다 보니 나중에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가입 전에 이것 몇 가지만 짚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암보험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진단비 설계인 것 같아요.
진단비는 암으로 진단받았을 때 일시에 받을 수 있는 돈인데, 상품마다 대·소·유사암 구분 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암이나 경계성 종양처럼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다고 보는 암 종류는 진단비를 따로 낮게 설정해 두는 경우가 많아요.
가입할 때 소암·유사암 구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 번쯤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갱신형은 처음 보험료가 낮은 대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요.
반대로 비갱신형은 처음부터 보험료가 높지만 이후에 올라가지 않죠.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본인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장기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면 비갱신형 쪽이 부담이 덜할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꼭 확인해 두세요
암보험에는 면책기간이라는 게 있어요.
가입 직후 일정 기간 동안은 암이 진단되더라도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대부분 90일 정도로 알고 있는데, 상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가입 전에 약관이나 상품 설명서에서 한 번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감액기간도 헷갈리기 쉬운 부분인데, 가입 후 1~2년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 전액이 아닌 일부만 지급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상담 드리면서 이 부분을 미처 모르고 계셨다가 청구할 때 당황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거든요.
면책·감액 조건은 보험사마다, 상품마다 다르니까 정확한 내용은 해당 상품 약관을 직접 확인하시거나 담당 설계사에게 물어보시는 게 확실합니다.
보장 내용이 중복되지 않는지도 살펴보세요
암보험 여러 개를 중복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암 진단비처럼 정액으로 지급되는 항목은 중복 가입해도 각각 받을 수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실손 성격의 항목은 중복이 큰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어요.
잘은 모르지만 본인이 이미 다른 보험에서 암 관련 보장을 받고 있다면, 새로 가입하기 전에 어떤 보장이 겹치는지 먼저 정리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암보험은 가입 후 오래 유지하는 상품이다 보니 처음 선택이 꽤 중요한 것 같아요.
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가입 체크리스트 하나씩 짚어보고 나서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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