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병원비 청구할 때 가장 많이 막히는 것
여행자보험 청구, 막상 해외에서 하려면 생각보다 복잡한 경우가 많아요. 실제 청구 과정을 함께 진행하다 겪은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보험사 앱을 켜서 서류 목록을 하나씩 확인하던 중이었어요.
고객분이 갑자기 멈추더니, 의사한테 받은 영수증이 전부인데 더 필요한 게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30대 초반 직장인 분이었는데, 유럽 여행 중 숙소에서 발목을 삐끗하셔서 현지 병원을 이용했어요.
진료는 받았고, 영수증도 챙겨 오셨는데 귀국 후 청구 단계에서 자꾸 서류가 부족하다는 안내를 받으셨던 거예요.
확인해보니 문제가 세 가지 정도 있었어요.
우선 진료비 영수증은 있었는데, 진단 내용이 적힌 서류가 없었습니다.
보험사 쪽에서는 진단서나 소견서 같은 의무기록이 있어야 상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두 번째는 영수증 자체가 현지 언어로만 되어 있어서, 번역 공증을 요구하는 상황이었어요.
상품마다 다르긴 한데, 번역본을 따로 요구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분은 이 부분을 전혀 모르고 계셨어요.
세 번째가 좀 아쉬웠던 건데, 현지에서 카드로 결제한 내역은 있었는데 그 카드 명세서를 따로 챙겨오지 않으셨어요.
영수증이랑 실제 결제가 일치하는지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해서, 이것도 추가로 제출하게 됐습니다.
현지 병원에서 챙겨야 할 서류가 따로 있어요
이 분 사례를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웠는데요.
여행자보험은 가입 자체보다, 해외에서 실제로 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아두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진료받을 때 영수증만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의무기록이나 진단 관련 서류를 함께 요청하는 게 청구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언어 문제도 생각보다 자주 걸려요.
영어권 국가가 아닌 경우엔 서류가 다 현지 언어로 나오는데, 이걸 나중에 번역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비용도 꽤 들 수 있거든요.
가능하면 현지에서 영어로 된 서류를 추가로 요청해 두시면 조금 수월할 수 있어요.
그 분은 결국 서류를 추가로 준비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고, 일부는 현지 병원에 다시 연락해서 팩스로 받는 과정도 있었어요.
다행히 결국 보험금은 받으셨는데, 처음부터 서류를 잘 챙겼으면 훨씬 빨리 끝날 수 있었겠다 싶어서 저도 좀 안타깝긴 했습니다 ㅠㅠ
여행 전에 가입 확인만큼 청구 방법도 한 번쯤
보험사마다 청구 방식이나 요구 서류가 조금씩 달라서, 제가 모든 걸 딱 잘라 알려드리기는 어렵지만요.
가입하신 회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청구 서류 목록을 미리 확인해두시면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여행자보험은 여행 가기 전 가입하고 끝이 아니라, 막상 써야 할 순간에 제대로 쓸 수 있어야 진짜 보험이지 않나 싶어요.
저도 이번 사례 이후로 고객분들께 청구 방법을 사전에 안내드리는 걸 더 신경 쓰게 됐습니다 ㅎㅎ
본 칼럼은 작성 설계사 개인의 의견이며 동네보험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 내용의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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