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3개월 뒤 연락 주신 고객님 이야기
자영업을 그만두고 회사원이 된 52세 박 선생님이 암 진단을 받고 3개월 뒤 청구했을 때, 정기보험의 암진단비 특약으로 약 1천만 원을 받을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52세 박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아 계셨는데, 알고 보니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으신 거였어요.
박 선생님은 원래 자영업 하시다가 작년에 회사원으로 옮기셨는데, 그 직후에 저랑 처음 통화하고 정기보험에 가입하셨거든요. 사망보장이 주계약이고, 거기에 암진단비 특약을 같이 붙였던 분이에요. 따로 암보험은 없으셨고요.
"설계사님, 진단받은 지 벌써 3개월 지났는데, 지금도 받을 수 있나요?" 이게 첫 질문이었어요. 많이 불안해하시는 게 전화기 너머로도 느껴졌어요.
사실은 늦은 게 아니었어요
박 선생님이 청구를 미루신 이유는 단순했어요. 진단 받자마자 치료받느라 정신이 없으셨고, 보험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하고 계약서를 서랍에 넣어두셨대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이제 너무 늦은 거 아닌가" 싶어서 더 못 꺼내고 계셨던 거죠.
저는 전화 받고 바로 계약 내용을 확인했어요. 진단일 기준으로 계약은 멀쩡히 살아 있었고, 암진단비 특약도 그대로였어요. 그리고 보험금 청구는 3년 안에만 하면 되거든요. 3개월은 전혀 늦은 게 아니에요. "지금 바로 청구하시면 돼요"라고 말씀드렸을 때, 박 선생님이 한참 말씀이 없으시다가 안도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청구 절차와 결과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진단받으신 병원에서 진단서 한 부 떼시고, 보험사에 전화 넣으신 다음에 필요 서류를 메일로 보내시는 거였어요. 저도 통화로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준비하시면 돼요" 하고 천천히 안내해드렸고, 중간에 모르시는 거 있으면 다시 전화 주시라고 했어요.
2주쯤 지났을 때 박 선생님한테 다시 연락이 왔어요. 진단비가 통장에 들어왔다고요. 약 1천만 원 정도 됐어요. 큰 금액은 아닐 수 있는데, "회사 다니면서 치료받는 중이라 이 돈이 진짜 숨통이 트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치료비도 그렇고, 앞으로 쉬게 될 때 생활비 걱정도 있으시니까요.
정기보험을 단순히 사망보장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거기에 어떤 특약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서 박 선생님처럼 살아 계신 동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입하실 때 특약을 한 번 더 들여다보시는 게 좋아요.
또진단받으시면 너무 미루지 마시고 일단 설계사한테 전화 한 통 주셨으면 해요. 저처럼 1년차여도, 청구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같이 확인해드릴 수 있거든요. 박 선생님도 처음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셔서 혼자 끙끙 앓으셨는데, 그 시간이 가장 아까웠던 것 같아요.
만약을 위한 보험인데, 그 만약이 정말 왔을 때 너무 늦게 알게 되면 속상하잖아요.
본 칼럼은 작성 설계사 개인의 의견이며 동네보험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 내용의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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