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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수익률 보느라 잠 못 드신 고객분 이야기

변액보험 수익률 변동에 스트레스를 받던 고객이 장기 관점의 이해와 심리적 거리두기로 마음의 평온함을 되찾은 경험담입니다.

작성: 김은경 · 3분 읽기 · 2026.05.05 · 조회 25

지난해 9월쯤이었던 것 같아요. 52세 회사원 이모 씨가 정기 점검 차 회사 근처 카페에서 뵙기로 했는데, 커피 한 모금 드시더니 슬그머니 변액보험 얘기를 꺼내시더라고요. 요즘 주식이 떨어져서 본인 계좌도 한 달 새 500만 원이 빠졌다고, 이러다 빚까지 지는 거 아닌가 싶어 잠을 못 주무신다는 거예요.

매번 듣는 얘기인데도, 그날은 표정이 좀 달랐어요. 정말 힘들어하시는 게 보이더라고요. 일단 차근차근 같이 보자고 말씀드리고 휴대폰으로 가입 내역을 펼쳤어요. 2018년부터 가입하신 거니까 5년 정도 되셨더라고요. 그동안 납입하신 금액이 한 4,500만 원쯤 됐어요.

시장이 떨어질 때 더 많은 좌수를 산다는 의미

시장이 안 좋긴 하지만, 변액보험은 일반 펀드랑 보는 방식이 좀 다르다는 말씀부터 드렸어요. 이 상품이 매달 일정 금액을 나눠 넣는 구조잖아요. 시장이 떨어지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좌수를 사게 되는 거고요. 비유하자면, 사과가 쌀 때 더 많이 담아두는 거랑 비슷하다고 설명드렸어요. 5년 동안 시장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꾸준히 넣으신 거니까 지금 떨어진 게 오히려 나중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도 이모 씨 표정이 잘 안 풀리시더라고요. 왜 그렇게 매일 신경이 쓰이시냐고 여쭤봤더니, 스마트폰 앱으로 매일 보신다는 거예요. 월급날 다음 날도, 시장 뉴스 나올 때도, 밤 11시까지요. 그러다 요즘처럼 흔들리면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일일 수익률은 보지 않아도 된다

변액보험은 매달 넣고 계신 동안에는 일일 수익률을 보실 필요가 없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이게 제 역할을 하려면 적어도 10년, 가능하면 15년 정도는 봐야 하거든요. 처음에 넣으신 돈은 벌써 5년 가까이 굴러가고 있고, 최근에 넣으신 돈들은 이제 막 시작된 거잖아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짚어드렸어요.

그날 카페에서 한참 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헤어질 때쯤엔 표정이 한결 편해 보이셨어요. 며칠 뒤에 문자가 왔는데, 어차피 길게 봐야 하는 거니까 앱을 지우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자주 안 보기로 마음을 정하신 거죠.

몇 달 뒤에 다른 일로 통화드렸는데 목소리가 정말 달라지셨더라고요. 요즘 시장이 좀 올라서 계좌도 괜찮아졌는데, 이제는 별로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변액보험은 상품 자체보다 가입하시는 분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내가 언제까지 이 돈을 굴릴 건지, 그 시간 동안 매달 넣는 돈이 얼마나 쌓일지를 이해하는 게 먼저거든요. 좋은 상품에 가입하시는 것보다 그 상품을 어떻게 바라보시느냐가 결국 마음 편하게 오래 유지하는 길인 것 같아요. 이모 씨가 저한테도 그걸 다시 한번 일깨워준 분이었어요.

본 칼럼은 작성 설계사 개인의 의견이며 동네보험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 내용의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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